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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연 교육 숲 체험 교육

by seonaffluent1004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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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체험 - 조셉 B. 코넬

자연 교육 숲 체험 교육
자연 교육 숲 체험 교육

 

자연안내인으로 지내면서 수집하고 만들어낸 자연놀이와 활동들이 자연교육 방법에 적용한 글이다.

 

이 방법을 플로러닝이라고 부르고 단계별로 설명하여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흔하게 보는 숲해설이라기 보다는 생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오감을 모두 사용하는 자연 교육, 숲 체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설정하였다.

 

1단계 : 열의를 일깨운다.

열의라는 것은 그저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평온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상태로 뭔가 열중하는 것을 말한다. 의외로 아이들은 숲과 동화가 잘 되며 나무를 만지는 것만으로 자신들 만의 느낌을 잘 가질 수 있다.

 

2단계 : 주의를 집중한다.

얼마만큼 자연에 관해 배울 수 있는지는 얼마만큼 오감을 사용해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열의를 평온한 상태로 이끌어 내어야 한다. 오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모든 감각을 다 활용하기보다는 하나의 감각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3단계 : 자연을 직접 체험한다.

집중을 하면서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고, 직감을 통해 느끼는 것이 바로 자연을 더욱더 깊이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귀를 기울이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리듬과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다는 것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정신을 집중하게 되면 마음은 조용하고 평온해진다.

이것이 바로 직접 체험의 단계, 3단계이다.

 

4단계 : 감동을 나눈다.

직접적인 자연체험을 통해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주위의 자연이 평상시의 평온함을 되찾을 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단지 기다리는 놀이이다.

예를 들어, <사냥꾼 훈련>을 하고 있는 아이의 머리 위 나뭇가지에 새가 날아와 앉는다. 아이는 새와 풀,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를 통해 주위 자연과 완전히 동화되어 버린 듯한 일체감을 느끼기 시작.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느껴지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방해하는 것은 오직 우리 마음속에 내재한 불안감이다.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나 네이첼 카슨, 존 뮈어, 알도 레오폴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같은 유명한 자연주의자들, 그 밖에 자연보호를 위해 많은 SHFURDF 한 분들의 삶을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4단계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서로 나누는단계이다. 자신이 체험한 것이 더 확실하고 구체적이게 되는 것이다.

 

둘째, 자연의 흐름을 타고 배우기

플로러닝으로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때마다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완벽하게 똑같은 활동은 하나도 없다.

플로러닝은 그 장소에 따라서 적절히 반응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감동적인 자연체험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로러닝이 성공하면 누구나 자연과 일체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체험하는 학생들이 자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감수성을 획득하게 되면 곧 박물학이나 생태학 같은 과학적인 이야기에도 많은 흥미를 보이게 될 것이다.

 

성공적인 플로러닝의 예이다.

아이들을 야단 법석을 떨며 데리고 나와 <동물 흉내 내개> 놀이를 한다. 아이들이 동물을 선택하면 모두가 그 동물의 일부가 되어 흉내를 내도록 했다. 아이들은 전갈 선택했는데, 모두 함께 전갈의 몸을 만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전갈 특유의 몸짓 흉내를 내는 사이 점점 생기가 돌도 놀이에 열중하게 되었다. 누구도 불평하거나 멍청히 서 있지 않았다.

 

그 다음에는 <생물 피라미드> 놀이를 하였다. 이것은 먹이사슬을 몸으로 표현하는 놀이이며, 먹이사슬의 제일 아래에는 식물, 그 위에는 동물(채식동물), 그 위에는 동물을 먹는 동물(육식동물)이 있다. 이 활동에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각자 동물이나 식물을 택하기 전에 각자가 택한 식물이나 동물로 피라미드를 만들 거예요라는 말을 한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랬다가는 아이들 모두 맨 위에 올라가는 육식동물만 선택하려 할테니까. 그리고 피라미드가 무너지기 쉬우므로 지면이 부드럽고 평평한 곳을 택해야 한다.

 

또 다른 형태의 놀이는 <소리 듣기>이다. 아이들에게 1, 2분간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씩 손가락으로 세어 보게 했다. 그리고 각자 들은 소리에 관하여 이야기 하게 한다. 각종 새소리, 풀소리, 벌레소리 등 자신이 들은 소리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다.

 

<카메라 놀이>는 두 사람이 한 모둠이 되어 한 사람은 사진사, 다른 사람은 카메라가 된다. 카메라는 눈을 감고 사진사가 이끄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뭔가 아름다운 경치나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여 셔터를 누르는 신호가 있으면 2, 3초간 눈을 떴다가 다시 감는다. 카메라가 된 아이는 주위의 경치를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재발견할 수 있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주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놀이이다.

 

<동물 미스터리>는 동물을 하나 선정해 특징을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들은 눈을 감고 들었다. 물론 동물의 이름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 뭔가 특징적이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동물을 선택하면 좋다. 동물이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먹이를 얻는지,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그 동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상상 여행을 하게 하고 끝나고 난 뒤 아이들에게 종이와 연필을 나누어 주고 각자 상상한 동물을 그리도록 한다.

이 놀이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놀이에 열중하게 만든다. 모두가 동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귀를 기울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동물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플로러닝 이해하기

자연에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즐거운 활동을 하다 보면, 활력이 넘쳐 사람마다 갖고 있는 걱정거리나 고민거리가 깨끗이 사라진다. 모든 걱정거리에서 벗어나서 열의와 관심을 끌면 이 새롭고 매혹적인 경험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자연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맘껏 뛰어 노는 활동을 한 후 눈을 감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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